흐드러진 꽃들로 눈부신 봄이다. 봄은 볼 것이 많아서 봄이라 했던가.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꽃구경만큼 흥미롭다. 선거는 여론전이다. 여론은 국민들 마음의 흐름이다.1년짜리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뽑는 재선거가 시작됐다. 공히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해서 초래된 일이다.이 얼마나 소모적인 낭비인가. 누가 뭐래도 정의와 상식이 실종된 대한민국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보선'에 담긴 메시지나 정책대결은 찾아보기 어렵다. 양당의 흑색선전, 인신공격과 포퓰리즘만 난무하고 있을뿐이다.그럴 것이 내년 3월 대선(大選)의 전초전격이어